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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꾸준히 계속하는 방법-직장인을 위한 루틴 만들기

자기계발

by 일어나go 2025. 5. 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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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꾸준히 계속하는 방법

 

 

처음엔 유튜브를 하면 뭔가 달라질 줄 알았어요.
재밌는 콘텐츠만 만들면 사람들이 금방 알아봐 줄 거라 기대했어요.
하지만 현실은 달랐어요.

처음 두세 개는 어떻게든 올렸지만, 어느 순간부터 손이 잘 안 가기 시작했어요.
시간도 없고, 아이디어도 고갈되고,
무엇보다 아무도 안 보는 것 같은 그 공허함에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어요.

 

그때 느꼈어요.
유튜브는 잘하는 것보다, 지치지 않고 계속하는 게 더 어렵다는 걸요.

 

오늘 글에서는 제가 유튜브를 포기하지 않고 버텨올 수 있었던
작은 루틴들과 현실적인 마음가짐을 나눠보려고 해요.


지금 영상 올리는 게 버거운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이 조금은 가볍게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목차

1. 대부분은 10편을 넘기지 못해요

2. 루틴은 완벽하게 짜는 게 아니라, 버틸 수 있게 짜야 해요

3. 직장인, 육아 중, 바쁜 사람도 가능한 루틴은 분명 있어요

4. 숫자가 안 나와도 계속할 수 있는 이유

5. 피로할 땐 멈추지 말고, 강도를 낮춰보세요

6. 마치며

 

 

 

 


대부분은 10편을 넘기지 못해요.


유튜브를 처음 시작할 땐 누구나 기대에 부풀어요.
처음 영상 하나를 올리면 왠지 금방 뭔가 일어날 것 같죠.


처음엔 재밌고, 에너지도 넘쳐요. 두 번째, 세 번째 영상까지는 어떻게든 올려요.
하지만 그다음부터 이상하게 손이 잘 안 가기 시작해요.

그런데 아무리 고민해봐도 이유는 하나였어요.
조회수가 적어서가 아니라, 내가 지쳐 있었던 거예요.
기대한 만큼의 반응이 없으니까 혼자 외치는 기분이 들고, 그게 마음을 무겁게 만들어요.

 

저도 그랬어요.
몇 주만 지나면 뭔가 달라질 줄 알았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그때서야 알게 됐어요.
유튜브는 누가 봐주느냐보다, 내가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싸움이라는 걸요.

 

 


루틴은 완벽하게 짜는 게 아니라, 버틸 수 있게 짜야해요.


처음엔 저도 욕심이 많았어요.
매주 2편씩 올려보자고 결심했어요.
회사 일 마치고 대본 쓰고, 주말엔 촬영하고, 밤에는 편집까지 했어요.


그렇게 하면 멋진 크리에이터가 될 줄 알았죠.

 

그런데 그 방식은 오래가지 못했어요.
두세 주 만에 완전히 번아웃이 왔어요.

 

그래서 방식을 바꿔봤어요.


주 1회 업로드, 하루에 한 분야씩 하기.

 

월요일은 기획만,

화요일은 대본만,

수요일은 촬영만.
하루에 30분, 많아야 1시간 정도만 투자했어요.


그러니 부담이 확 줄더라고요.

어떤 날은 10분밖에 시간이 안 될 때도 있어요.


그럴 땐 썸네일 하나 만들고 끝내요.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으니까 훨씬 오래가더라고요.
꾸준함은 노력보다 지속 가능한 구조에서 나온다는 걸 몸으로 느꼈어요.

 

 


직장인, 육아 중, 바쁜 사람도 가능한 루틴은 분명 있어요.


저는 직장을 다니고, 퇴근하면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해요.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는 말이 딱 저를 위한 말 같았어요.


유튜브는 늘 마음속 1순위였지만, 현실에서는 늘 뒤로 밀려나는 일이었어요.

 

처음엔 시간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조용한 주말 오후,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 같은 거요.


그런데 그런 시간은 쉽게 오지 않았고, 그렇게 유튜브는 계속 미뤄졌어요.

그래서 관점을 바꿨어요.

 

시간을 따로 내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는 시간을 나누자 고요.

 

출근 전에 딱 15분, 대본 몇 줄만 써두기
점심시간엔 스마트폰으로 리서치하거나, 썸네일 아이디어를 메모장에 적기
퇴근 후엔 편집 프로그램 열어서 20분만 영상 이어 붙이기

 

예전엔 하루에 모든 걸 다 하려 했어요.
기획하고 대본 쓰고 촬영하고 편집까지.
그러니 당연히 무너질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지금은 하루의 틈들을 활용해 작은 조각을 붙이듯 하고 있어요.


이렇게 하니까 유튜브가 내 생활 안으로 조금씩 들어왔어요.
완성보다 연결, 몰입보다 반복, 그게 오래가는 힘이었어요.

 

 

 

 


숫자가 안 나와도 계속할 수 있는 이유


유튜브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영상을 올렸는데 조회수는 10, 좋아요는 2, 댓글은 0일 때였어요.


그 숫자들이 괜히 나를 평가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요.

 

마치 세상에선 아무도 관심 없는 걸
혼자 진지하게 하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거든요.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 시선을 바꿔보기로 했어요.


성과는 결과가 아니라, 내가 반복한 루틴 속에서 나온다.
이 말을 제 기준점으로 삼았어요.

 

그래서 그날부터는 영상 하나를 올릴 때마다

 

몇 명이 봤을까 보다
오늘도 내가 계획한 대로 움직였는가 를 먼저 생각했어요.

 

그러다 문득 보니까 영상이 10편, 20편, 30편 쌓여 있었고,
그 숫자들이 저를 조금씩 단단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누군가 알아봐 주지 않아도,
계속해오고 있다 는 사실이 저를 지탱해 줬어요.

 

조회수는 내가 온전히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니까요.
그건 타이밍, 알고리즘, 운도 따라줘야 하는 일 같아요.


하지만 루틴은 달라요.
그건 내가 나를 위해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영역이었어요.

그걸 깨닫고 나니까,
더는 숫자에 마음이 휘청거리지 않게 되었어요.

 

 


피로할 땐 멈추지 말고, 강도를 낮춰보세요.


유튜브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반드시 지치는 시기가 찾아와요.
아무리 좋아서 시작했더라도, 현실은 매일 바쁘고,
머리는 복잡하고, 마음도 쉽게 따라주지 않죠.

 

그 시기에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해요.


"잠깐 쉬어야겠다."


그 말엔 분명 필요와 진심이 담겨 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잠깐 은
많은 경우,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긴 공백이 되기도 해요.

 

저는 그 시점에서 방향을 바꿨어요.
잠깐 멈추기 대신 조금 줄이기를 선택했어요.

 

한 달에 한 편만 올리기도 했고,
긴 영상을 힘들게 찍기보다는
짧은 1분짜리 영상을 만들어보거나,
텍스트 기반 영상으로 힘을 아꼈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계속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흐름은 유지된다는 걸요.

 

유튜브 안에서 계속 머무를 수 있었던 건
완벽하게 잘해서가 아니라,
힘들어도 작게라도 계속했기 때문이었어요.

 

조금 쉬어가도 괜찮아요.
하지만 완전히 놓아버리기 전에,
강도를 낮추는 방법을 먼저 고민해 보는 건
스스로를 지키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마치며.

 

유튜브를 한다는 건 단지 영상을 만드는 일이 아니에요.
무너지는 나 자신을 붙잡는 일이기도 해요.

 

내가 만든 루틴을 하루하루 지켜내면서
조금씩 내 삶의 리듬이 바뀌고,
마음이 흔들릴 때 다시 중심을 찾는 도구가 돼요.

 

영상 하나하나보다 더 중요한 건
그걸 만들고 나서도 또 다음 주에 카메라 앞에 앉는 나의 마음가짐이에요.

 

지금,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번 주에도 내가 한 걸음을 내디뎠다면, 그건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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