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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 오프라 윈프리 회복 루틴

자기계발

by 일어나go 2025. 4. 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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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는 어린 시절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말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 마주하고 다듬어가는 과정을 통해
누구보다 단단하고 다정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오프라 윈프리의 삶을 통해
‘상처를 어떻게 회복하는가’,
그리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떤 루틴과 자세로 그 회복을 시작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우리는 왜 상처를 숨기게 될까?


"힘든 일이 있으면 말을 해도 돼."
말은 쉬운데, 막상 말하려고 하면 머뭇거리게 됩니다.


'괜히 약해 보이면 어쩌지?'
'상처를 말하면, 그걸로 날 판단하진 않을까?'

 

한국 사회는 여전히 강해야만 살아남을 것 같은 분위기가 있습니다.


특히 “참아야 성숙하다”, “겉으론 멀쩡해야 한다”, "약점을 보이면 안 된다"는 압박이 공기처럼 퍼져 있죠.

 

그래서 우리는 마음속 상처를 꺼내기보다는 애써 묻고,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지내곤 합니다.

 

하지만 감정을 말하지 않는다고, 그게 사라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입 밖에 내지 않은 감정들은 마음속 어딘가에 고스란히 남아있어요.
쌓이고, 또 쌓이다 보면…

어느 날은 별일 아닌 말에도 괜히 눈물이 나고,
어느 날은 사소한 실수에도 “왜 나는 이 모양일까” 하고 스스로를 자책하게 됩니다.

 

그때서야 깨닫죠.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들이,
아무 말 없이도 나를 조금씩 무너뜨리고 있었다는 걸요.

 


오프라 윈프리의 고백이 특별했던 이유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오프라 윈프리.
하지만 그녀의 삶은 처음부터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작은 아주 깊은 어둠 속에서부터였습니다.

 

어릴 적부터 극심한 가난과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랐고,
10대에는 가까운 친척들에게 반복적인 학대를 당했습니다.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버티다가, 어린나이에 임신까지 하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한 시선과 오해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당시 지역사회는 그 일의 배경이나 사정을 알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녀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단정 지었죠.

사람들은 그녀의 상황과 고통은 이해하지 않은 채,
겉으로 드러난 결과만 보고 그녀를 판단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사고 친 아이"
"문제 많은 아이"
"행실이 나쁜 아이"

 

이런 말들 속에서 오프라는 자신조차도' 내가 잘못된 사람인가? ' 라는 생각을 반복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 시절엔 늘 나 자신이 부끄러웠어요.
내가 왜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는지는 아무도 듣지 않았고,
사람들은 결과만 보고 나를 판단했죠.
그러다 보니… 나도 나를 그렇게 보기 시작했어요.”

 

 

그녀가 말한 부끄러움은 실제로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 상황에서 생긴 자기 비난과 외로움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상처를 감추는 것이 성숙이라고 착각합니다.

  • 그래도 티 내면 안 되지.
  • 그 정도는 그냥 넘겨야지.
  •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잖아.

하지만 그 감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말하지 않는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속에 계속 쌓이다가 어느 날은 무기력으로, 어느 날은 자책으로,
어느 날은 그냥 이유 없는 눈물로 흘러나올 뿐입니다.

 

오프라는 이런 시간들을 지나면서 조용히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겪은 일들이 나를 부수지는 않았다.
오히려 나를 더 깊게 만들었다.”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상처를 감추기보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라는 걸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그 고백은 완벽해서가 아니라,
회복 중인 사람도 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녀의 용기는 이렇게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상처는 숨긴다고 사라지지 않아요.
하지만 꺼내면, 그 상처는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어요.”

 


한국 사회에서 회복은, ‘공감’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면
안타까움보다 먼저 “쟤 왜 저래?” 같은 말이 나오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용기 내서 말하라는 말이,
가끔은 오히려 더 부담스럽게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상처를 무조건 말하라는 게 아닙니다.


남에게 털어놓기 전, 나 자신에게만이라도 진심을 말해보는 연습.
그게 회복의 첫걸음일 수 있어요.

 

"오늘 정말 힘들었다."
"괜찮은 척하지만 사실 버겁다."

 

이렇게 속으로라도 자신에게 솔직해질 수 있으면,
내 안의 감정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합니다.

 

말 못한 감정은 그대로 쌓이기만 하니까요.
언젠가는 무기력으로, 혹은 자기 비난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걸 막으려면,
누구에게 털어놓기보다 먼저
지금 나는 괜찮지 않다는 걸 나 스스로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오프라가 보여준 회복의 방식


오프라 윈프리는 상처를 잊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것을 정리하려고 노력했죠.
그녀가 반복적으로 강조한 건, 감정을 덮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돌보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오프라가 말하는 회복의 시작입니다.

 

그녀는 수십 년간 자신만의 회복 루틴을 만들어 실천해 왔고,
그 루틴은 누구나 일상에서 적용해 볼 수 있을 만큼 단순하지만, 깊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매일 글을 쓰는 습관

 

가장 먼저, 그녀는 매일 자기 자신을 향한 글을 썼습니다.
이건 일기라기보다, 말로 하지 못한 감정을 조용히 풀어내는 하나의 방식이었죠.
그녀는 이를 내면과의 대화 라고 표현했습니다.

  • 오늘 어떤 일이 나를 힘들게 했는지
  • 어떤 사람과의 대화가 기분을 좋게 했는지
  • 무엇에 감사했는지
  • 내일을 위해 나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이런 문장들을 짧게 정리해 보면,
감정이 차분해지고 스스로를 덜 몰아붙이게 된다고 그녀는 말합니다.

 

“글을 쓰는 건 나 자신을 돌아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감정을 뱉어내는 그 순간부터 회복이 시작됩니다.”
-오프라 윈프리

 

2) 매일 아침 명상

 

두 번째는 명상입니다.

 

오프라는 하루를 조용한 명상으로 시작한다고 자주 말해왔습니다.
그녀에게 명상이란, 복잡한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잡는 정신적 고요를 유지하는 방법이었죠.

그녀는 침묵은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말합니다.
의식적으로 멈추는 이 시간이,
오히려 감정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정리하게 만들어준다고요.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잡고 싶다면, 매일 잠깐이라도 조용히 앉아야 해요.”
-오프라 윈프리

 

3) 감사 습관

 

그리고 오프라는 감사하는 습관을 꾸준히 실천했습니다.
삶이 괴로울수록 의도적으로 ‘감사할 것’을 찾아보는 노력을 했다고 해요.
이는 긍정 마인드와는 다릅니다.


그녀에게 감사는 지금 나에게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그녀는 매일 다섯 가지 감사한 일을 메모했습니다:

  • 따뜻한 햇살을 느낀 일
  • 누군가의 친절한 말 한마디
  • 무사히 하루를 마무리한 평범한 저녁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
상처 속에서도 삶이 완전히 무너지는 건 아니라는 감각을 회복하게 된다고 합니다.

 

“감사를 적는 건, 내가 얼마나 충분한 존재인지 스스로에게 보여주는 일이에요.”
- 오프라 윈프리

 

4) 말하는 용기 

 

마지막으로, 오프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는 선택을 했습니다.


처음엔 두려웠지만, 그 이야기를 말함으로써
자신이 겪은 고통을 통제할 수 있는 내 이야기로 바꿀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방송에서, 책 속에서,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겪은 상처를 숨기지 않고 꺼내면서
“상처는 감추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다루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말한다는 건 나를 가볍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일입니다.”
- 오프라 윈프리

 

 


 

마치며.

 

오프라 윈프리는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녀는 여전히 상처를 안고 살아가며,
그 속에서도 매일 자신을 돌보는 작은 실천을 이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회복이란 갑자기 괜찮아지는 것이 아니라,
괜찮지 않은 나를 매일 다정하게 바라보는 것이라는 사실을요.

 

지금 당신도,
마음 한구석에 꺼내지 못한 상처가 있다면
오늘 하루만큼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때의 나는 최선을 다했고,
지금의 나는 그 마음을 돌볼 자격이 있어.”

 

회복은 그렇게,
아주 작은 말 한마디에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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